[기고] 우리지역 야구에 관심을

2007-03-15     귀여운짱구
이 정 문
광양시 사회인 야구 연합회장
 

광양하면 주지하다시피 축구의 고장이다.
하지만 야구리그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시민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광양에서도 야구게임을 볼 수 있는 곳이 생겼다.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지역에서 야구를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적지않다는 것을 안다면 새삼 놀랄 것이다.

지난 2005년 하반기에 결성된 우리지역 광양시 사회인야구 연합회는 그동안 열악한 환경속에서 소리없이 야구가 광양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숨은 노력을 해 온 결과, 야구동호인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부족하지만 필자는 광양시 사회인 야구연합회 회장을 맡으면서  야구 인프라가 미약해 어떻하면 우리지역 야구를 활성화 시킬까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은 먼저 광양시 사회체육회에 가입하는 것이 당면과제라고 여긴다.

그래서 앞으로 이에 대한 노력을 경주해 광양지역 야구가 활성화 되는데는 타 시군이 참여하는 리그중심의 각종 대회를 유치해야구에 대한 관심유발을 기울일 계획이다. 따라서 향후 1차 목표는 동호인을 늘리고 2차로 최소한의 야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 지도록 시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 계획으로는  전용야구장을 광양에 건립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광양야구인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약속한다. 광양은 겨울철에도 따뜻한 기후환경과 최적의 교통망 등 야구선수를 길러 낼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노력만 배가된다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인근 남해는 전용 야구장이 있어 각종 야구팀들의 전지훈련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지역은 테니스나 정구장도 전용구장이 있어 많은 이들이 이곳을 사용하고 있다. 훗날을 위해서도 지금쯤은 야구장 건설에 대한 화두를 꺼낼 때도 되지 않는가 싶다.

이 역할을 필자와 광양의 야구 동호인, 뜻있는 시민들이 중지를 모아주기를 기대한다.
현대는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요구하는 시대다. 야구 또한 이 범주에 속한다.
차제에 광양시는 이러한 시민의 다양한 욕구를 수렴해 열린 정책을 펴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