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신축 아파트 계약자
10명 중 9명은 관내 거주자
2013-02-04 지정운
최근 광양지역에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를 계약한 사람 10명 중 9명은 광양 시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지역에는 지난해 12월 준공된 우림필유를 비롯해 2월 준공예정인 광양읍 덕진 봄 아파트, 올해 10월 준공예정인 신원아르시스 아파트 등 7개 현장에서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고 있거나 준공됐다.
2014년 5월 준공되는 노르웨이 숲과 대광 3차를 포함하면 지역에는 총 3431세대의 아파트가 지어지는 셈이다.
하지만 아파트 아파트 계약자 현황을 살펴보면 외지인의 비율은 13%에 불과한 444세대로 나타났다.
광양읍 남해오네뜨의 경우 총 835세대 중 관내 계약자가 776세대로 93%를 차지했으며, 2월 입주예정인 광양읍 덕진봄 아파트도 관내 708세대 중 638세대가 관내 계약자로 나타나 지역 내 인구 이동이 거의 대부분임을 증명하고 있다.
중마동 지역은 그나마 관외 거주자의 비율이 높다. 노르웨이 숲은 전체 375세대 중 관외 거주계약자가 86세대로 23%를 보였고, 우림필유는 721세대 중 162세대가 관외 계약자로 나타나 22.4%를 차지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수요자를 분석했을 때 관외에서 광양으로 들어오는 것 보다는 지역 내에서 새 아파트를 찾아 이동하는 현상이 뚜렷하다”며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유입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