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마동에 대규모 임대아파트 건립 추진

마흘 마을 인근 1524세대 신축

2012-12-31     지정운
광양시 마동 마흘 마을 주변에 대규모의 임대 아파트 건립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광양 마동 마흘마을 인근에 KSS산업개발(주)가 추진하는 587세대 규모의 임대 아파트 사업계획이 지난 21일 접수된데 이어 26일에는 덕진종합건설(주)이 추진하는 937세대의 임대아파트 사업 계획 승인 신청이 접수됐다.

KSS산업개발(주)의 아파트 사업 예정지는 마동 819번지 외 50필지로, 2만 8147㎡의 대지에 연면적 9만 1728㎡, 주차대수 587대 규모이다.

주택규모는 전용면적 기준 84㎡(34평형)A 280세대, 84B 161세대, 84C 146세대로 정해졌다.

광양읍에 임대아파트를 건설해 성과를 거둔 덕진종합건설도 마동 285-5번지 외 96필지에 937세대를 건설할 계획이다.

마동 ‘광양의 봄’이란 명칭의 이 아파트는 2개 단지로 나눠 건설되는데, 1단지는 320세대, 2단지는 617세대로 구성된다.

주택규모는 59㎡(24평형) 278세대, 69㎡(27평형) 249세대, 84㎡(34평형) 410세대이다.

시는 아파트 사업계획 승인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내년 3~4월 쯤 지구단위 계획을 포함한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하고, 경관심의와 도시계획 심의, 건축 및 교통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상반기 이전에 공사 착공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대규모 임대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이순신 대교 개통에 따라 여수산단의 인구 유입은 물론 정주 환경 개선을 통해 순천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을 끌어 들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상표 항만도시국장은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정주여건과 시의 품격 제고, 부동산 가격 안정 등 여러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시는 아파트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에 적극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규모 임대 아파트 사업계획이 알려지자 지역에서는 환영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부동산 업자 박 모 씨는 “앞에는 마동 저수지 생태 공원이 펼쳐지고 뒤에는 가야산이 위치한 천혜의 입지”라며 “아파트 건설을 통해 인구 유입은 물론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