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지역, 환경영향 평가 대상사업 시민 관심 ‘집중’
포스코 켐텍의 탄소소재 사업 등 4건
2012-09-03 지정운
(주)포스코 켐텍이 추진하는 탄소소재 사업이 지역 여론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가운데 광양만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가고 있다. 최근 지역에서 진행되는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은 크게 4건이다. 구체적으로 (주)포스코가 추진하는 7선석 및 전천후부두 신설 사업과 (주)SNNC의 페로니켈공장 증설사업, (주)포스코 켐텍의 탄소소재 사업 등 포스코 관련 3개 사업이 있으며 MPC율촌전력이 추진하는 율촌LNG복합화력발전소 제2호기 건설사업도 환경영향평가 대상이다.
이중에서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주)포스코 켐텍의 탄소소재 사업의 경우 현재 업체 측에서 영산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제출한 상태인데, 지난달 31일 광양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광양시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부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탄소소재 사업은 광양제철소 동호안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이달 중 환경영향 평가 협의가 완료되면 10월 공사에 착공해 2014년 공사 준공을 목표로 한다.
광양원료부두 7선석 및 전천후 부두 사업은 여수지방 해양항만청이 승인기관이며 사업자는 포스코다. 금호동 광양제철소 해상 일원에 7선석 부두 2만 4900㎡와 전천후 부두 2만 4880㎡를 건설하고 249만 7723㎡를 준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8개월 정도이며 총사업비는 1200억 원 규모이다.
올해 4월 환경영향평가 본안이 영산강환경유역청에 접수됐다. 예상 준공 시점은 2014년으로 계획됐다.
SNNC가 추진하는 페로니켈공장 건설사업은 동호안 슬래그처리장 내에 위치한다. 사업장 부지는 기존 20만 7000㎡에 이번에 신설 예정인 16만㎡를 더해 모두 36만 7000㎡이다. 이곳에서는 연간 360만 톤을 처리해 5만4000톤의 니켈을 생산하게 된다.
사업비는 3355억 원이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승인기관이다. 이곳은 지난 6월 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대한 보완서 제출을 거쳐 오는 2014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광양읍 세풍리에 위치한 MPC율촌LNG복합화력발전소 2호기 건립사업도 환경영향평가대상 사업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2호기는 950MW급으로 7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승인기관은 지식경제부이다. 사업기간은 2012년 7월부터 2014년 7월까지 2년이다.
이곳은 지난 6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다. 환경영향평가란 대상사업의 사업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해당 사업으로 인해 환경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미리 예측 분석해 환경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