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분위기 막걸리집에 틀을 깬 서정

좋은 안주, 좋은 술 그리고 좋은 사람

2012-05-07     정아람

 


맛은 물론이요, 가격까지 저렴한 음식점 ‘서정’은 들어서는 입구부터 인테리어가 남다르다. 여러 가지 색깔의 타일을 쪼개서 붙여 만든 이색적인 탑부터 곱게 핀 진달래꽃들이 눈길을 끈다. 광양읍 이편한세상 주변에 문을 연 막걸리 집 ‘서정’(대표 김석형)이다.

‘서정’은 홍어삼합, 해물파전, 막걸리 등 저녁 해결과 동시에 달달한 막걸리 한잔에 추억을 나누는 곳이다. 특히 어르신들에게는 삼합이, 젊은 층에게는 돈가스가 인기다. 홍어와 잘 익은 김치, 돼지고기를 한 입에 머금고 막걸리를 들이키는 맛은 어르신들의 입맛을 충분히 사로잡는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두툼한 돈가스는 바삭바삭한 식감으로 막걸리와 궁합이 잘 맞는다.

김석형 서정 대표는 “대학졸업 후 전공을 살려 건설회사에 취직했지만 평범한 직장생활에서 삶의 의미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진로를 놓고 고민하던 그는 건설 회사를 관두고 좋아하는 것을 하고자 ‘부러져도 휘어지지는 말자’는 신념을 갖고 음식점을 차렸다.

김 대표는 “서정을 찾아주는 많은 분들이 하루의 피곤을 풀고 가는 쉼터 같은 공간이 되면 좋겠다”며“하루하루 다르게 변화하는 서정을 손님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석형 대표는 “손님들 주머니가 가벼워도 마음만은 든든하게 해주고 싶은 것이 제 마음입니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영업시간 :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위 치: 광양읍 이편한세상 아파트 근처
문 의: 061) 761 -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