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잔디’하면 황길농원

꽃잔디를 아시나요?

2012-04-23     이혜선

 

요즘 길을 거닐다보면 진한 분홍빛 꽃잔디가 우리들의 눈길을 끈다. 군락을 지어 화려하게 피어 있는 꽃잔디는 보는 이들이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대표적인 봄꽃 중에 하나이다.  이런 꽃잔디를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이기섭 대표를 황길농원에서 만났다.

태인동이 고향인 이기섭 대표는 서울에서 19년동안 공무원 생활을 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사업을 하던 도중 우연히 인터넷에서 꽃잔디를 키우는 사람에 대한 기사를 봤다. 식물을 좋아하는 데다 소득 작물로 가치가 있다는 기사를 보고 이거다 싶어 당장 기사의 주인공을 수소문했다.

광양의 특산물 벚굴과 고로쇠물 두 말을 들고 고창으로 가 그 곳에서 꽃잔디 재배 기술을 배우기 위해 전문가들을 설득했다. “어르신들이 젊은 사람이 배우고 싶다고 옆에서 같이 일하면서 거드니 패기가 맘에 들었는지 결국에는 알려주더라”며 3년 전을 회상했다. 

이 대표는 꽃잔디에 대해 “냉해에 강하고 성장도 빠른데다 봄이 되면 분홍색 꽃이 군락을 이뤄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한 번 피면 한달 반은 꽃을 볼 수 있고 다년생이라 조경 식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황길농원은 꽃잔디 뿐만 아니라 사철패랭이, 조경수 등을 함께 취급하고 있다. 특히 “희소성이 높은 황금소나무, 황금사철나무, 병솔 나무 같은 특이한 종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화원을 찾는 고객에게 우리 농원만의 희소성이 높은 상품, 건강하고 튼튼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정성으로 식물들을 가꾸고 있다”며 “신뢰를 주는 화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위치 : 광양시 황길동 673-5(중마타일 건너편)
문의 : 792-8281/ 010-5337-8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