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아트서커스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이돈종 인터뷰

“월드아트서커스는 광양을 문화도시로 바꾸는 계기”

2012-02-06     박주식


“광양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의미입니다”

이돈종 2012 광양 월드아트서커스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광양은 산업도시라는 이미지만 부각됐으나 이제 문화도시라는 양면성을 갖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문화예술을 함께하는 도시라야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문화예술 속에서 기예로 함께 하고 있는 예술이 아트서커스로 이는 강렬하고 기교가 있으며 날쌘 기질과 위트를 가진 광양인의 성품과도 일맥상통 한다”면서 “서커스가 광양의 랜드마크가 되고 문화관광 도시의 면모를 갖추는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아트서커스 개최를 계기로 시민모두가 광양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커스 개최로 인해 문화의 거리도 생기고, 그곳에선 북소리와 장구소리, 기타소리도 울려나오며 많은 시민들의 어울림 공간이 마련될 것이란 기대다.

그렇게 광양을 문화·예술·관광 거점도시를 만듦으로써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모여드는 도시, 광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숙박을 하는 도시로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아트서커스 추진에 많은 우려가 있지만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덴 문제가 없다”면서 “남은 기간이 짧지만 하루를 3일로 만들어서 활용한다는 각오로 매진해 최대한의 사업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월드아트서커스를 한다고 하니 시민들이 거리감이 있는 듯 느끼지만 실제로 행사를 보면 예전의 서커스와는 전혀 다른 경험에 광양에서 열린 것에 자부심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처음 시작부터 쉽지 않다는 것을 누구나 알았지만 하면 가능한 일이기에 진행했고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시민모두가 서로 이해하면서 잘 안 되는 부분은 지적해 주고, 잘되는 것엔 박수를 쳐주며 완벽하진 못하더라도 잘 될 것이라고 합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