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별세
2011-12-13 이성훈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박 명예회장은 올해 84세인 박 명예회장은 지난달 9일 호흡 곤란 증세 로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11일 한쪽 폐 전체를 들어내는 흉막-전폐절제술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5일 또 다시 급성 폐손상이 발생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중 13일 별세했다.
故 박 명예회장은 오래도록 앓아온 지병으로 폐기능이 손상된 데다 노환이 겹쳐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명예회장은 10여년전 흉막섬유종으로 미국 코넬대학교 병원에서 종양제거수술을 받았으나 이후 폐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후유증에 시달려 왔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선구자이며 세계적 철강전문가다. 철강왕이라 불린 미국의 카네기가 생애에 조강 1천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한 데 그쳤으나 박태준 명예회장은 창업 당대에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아울러 21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세계 철강업계로부터 신화창조자(Miracle-Maker)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