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회관은 기부 받고, 수영장은 시가 직영
제198회 광양시의회 임시회 개최
2011-06-20 박주식
광양시의회가 옥룡 다목적회관 기부채납을 승인했으나 광양수영장 민간위탁 동의안은 부결하고 시 직영을 주문했다.
광양시의회는 지난 16일 제198회 광양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5건과 일반안 2건을 각각 원안의결 했다. 그러나 ‘야생동물 피해보상 지원조례’와 광양수영장 민간위탁 동의안은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았다.
이날 의회는 농작물 피해보상 지급기준액을 피해액 30만 원 이하 미 보상에서 10만 원 이하 로, 인명피해 10만 원 이하 미 보상을 5만 원 이하로 하향조정했다. 또 피해보상금 30만원 미만시 보상심의위원회 심사 없이 지급토록 간소화 하는 ‘야생동물 피해보상 지원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오는 30일로 존속기한이 만료되는 산단개발추진단은 산업단지 조성기간과 업무량을 고려해 내년 6월까지로 1년 연장하고, 4급 1명과 5급 1명의 존속기한도 함께 연장했다.
체육시설관리 운영조례 일부개정에선 체육시설 위탁운영 주체변경 및 감면 규정을 추가로 신설해 위탁 주체에 법인과 단체를 추가하고 장애인에겐 사용료 50%를 감면키로 했다.
옥룡 다목적회관 기부채납(취득) 승인 요구에 대해선 송전탑 설치와 관련해 면민들의 피해보상차원에서 추진됐으나, 현실적으로 옥룡면민들이 자체 운영하기가 곤란해 시설물이 활용되지 못하고 폐쇄돼 있는 상황임에 따라 기부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러나 의회는 광양수영장 민간위탁 동의안에 대해선 좀 더 면밀한 수지분석 기준 마련과 서비스 제고를 위해 직영할 것을 집행부에 주문하고 부결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선 이정문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일본 기업들이 지진에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가까운 한국에 생산기지 확보를 위해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 일본 기업들이 광양에 투자하고 생산기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분발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의원들은 서울대학교의 법인화로 백운산의 소유권이 서울대학교로 양도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백운산을 광양시민에게 돌려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