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 세상
김창기 광양환경운동염합 의장
2011-05-09 김창기 광양환경운동염합 의장
에너지 자원 부족과 지구 온난화의 재앙은 대공황, 2차 세계대전, 최근의 세계경제위기 등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처럼 인류생존의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지구 온난화는 지난 100년간 세계 평균기온이 0.74℃ 상승했으며, 금세기말 최고 6.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지구온난화는 가뭄ㆍ홍수ㆍ폭염, 생태계 파괴 등의 형태로 표출돼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손실이 매년 세계 GDP의 5~20%를 차지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지구 온난화에 취약하며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평균기온 상승률은 세계 평균수준을 크게 상회 있다.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는 평균기온이 1.7℃ 상승 제주지역은 지난 40년간 해수면이 약 22cm 상승했다. 겨울철 지속기간은 약 22~49일 단축됐으며, 여름철에 집중호우와 고온 현상이 반복되고 아열대성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으며 폭염으로 지난 10년간 2천여 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간이 편리와 기술 혜택을 누리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는 동안 다른 한편에선 자연자원의 과다소비로 인한 생태계가 파괴되고 화석에너지의 과다 소비로 인해 배출된 탄소는 지구의 열섬현상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제 기후변화 문제뿐만 아니라 매장량에 한계가 있는 화석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에너지 생산에 대한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미 선진 외국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녹색기술의 개발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정책을 통해 기후와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 위상 정립과 더불어 삶의 질 개선을 추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목표는 저탄소 녹색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기후변화의 주된 원인인 화석에너지 의존 형에서 벗어나 탄소배출이 없는 녹색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97%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 형태를 변화시켜 기후안정의 효과뿐만 아니라 새로운 에너지산업이란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
지구환경보호는 21세기 인류의 최고의 가치이며, 저탄소 녹색성장은 세계 경제흐름의 핵심주제이고, 한국경제의 미래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과제는 △에너지절약 △신재생에너지 이용개발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이다. 에너지절약의 생활화 와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극대화 하고, LED조명기구 등을 설치하여 에너지효율향상 및 탄소배출량 저감, 빗물 재사용 등을 통하여 지구 환경보호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녹색생활이 지켜질 때 녹색세상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