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초중학생 실력 전남 ‘최고’
초등 2년 연속 1위…중등 2위
2010-03-11 지정운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발표한 2009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광양시 초·중학생들의 실력이 전남 지역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13일부터 10월 14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목에 대한 학업성취도를 평가한 결과 광양시는 전년도와 비교 시 전반적으로 학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해 광양 교육의 우수성을 확고히 했다. 과목별로 보면 국어와 수학, 영어에서 도내 1위를 차지했으며 사회와 과학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교육청별 비교에서도 광양교육청이 전국 183개 교육청 중 49위를 기록해 각각 100위와 116위를 기록한 순천과 여수를 크게 앞질렀다.
중학교의 경우 사회 1위, 수학2위, 국어, 과학, 영어는 각각 3위로 여수에 이어 도내 2위에 올랐는데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전국 90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지원, 각급 학교장의 리더십과 교사들의 열정, 학부모를 비롯한 학생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일치단결해 이룩한 성취”라며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 초등학교 10개교에 결혼 이민자를 활용한 외국어 강사 지원, 방과후 순회강사 인력지원, 방과후 맞춤형 학습반 운영등 다양한 학력증진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교육시책을 적극 발굴하여 초·중학교에 보다 많은 교육환경개선사업비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이번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지원 방안을 관할 교육청과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