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신문 창간…16대 총선 정철기 후보 당선
2009-11-05 광양뉴스
1999년 11월 6일 광양신문이 창간됐다. 발행인은 남기호 현 전남도의원, 편집주간에는 허선식 현 광주매일신문 기자, 편집국장은 차범준 씨였다. 창간호에는 제5회 광양시민의상 수상자로 지금은 고인이 된 안선남 여사가 선정된 것이 1면을 장식했다. 또 이해 수능시험에서 광양제철고 윤지숙 양이 광주전남 최고 점수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윤 양의 수능점수는 396.7점을 받았다. 윤 양은 전국 최고점수를 기대했으나 만점자가 나왔다는 뉴스를 접하고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윤 양은 서울대 법학부에 특차로 합격했다.
윤 씨는 제47회 사법시험 2차에서 당시 서울대 법대 4학년 재학 중에 합격했다. 윤 씨는 광양제철소 화성부 선탄반장인 윤석훈 씨의 장녀로 지난해 2월 사법고시 1차 시험에 합격한 후, 2년여 만에 2차 시험에 당당하게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2000년은 16대 총선으로 지역사회가 준동했다. 민주당 후보에는 현역 의원인 김명규 전 의원을 물리지치고 정철기 광양만권연구원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한때 탈락한 김명규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가 점쳐졌으나 그는 민주당과 김대중 대통령을 위한 충정을 위한 선택이라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16대 총선은 새천년민주당 정철기 후보와 한나라당 김광영 후보, 자유민주연합 김형주 후보, 무소속 김현옥 후보, 무소속 신홍섭 후보, 무소속 정지영 후보가 맞붙었다. 4월 13일 치러진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정철기 후보가 광양 59.2% 구례 80.1% 등 64.2%를 얻어 당선됐다.
현 공무원노동조합의 전신인 광양시직장협의회가 공식출범했다. 광양시 직장협의회는 2000년 12월 11일 민점기 현 광양진보연대 대표를 협의회장으로 선출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직협은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설립총회를 갖고 협의회 대표와 고문, 협의위원을 선출했다. 직협은 당시 588명이 가입했으며 총회에 339명이 참석해 협의회에 대한 공무원들의 기대를 반영했다.
당시 협의위원에는 김정환 씨와 이충재 씨 등 9명을 선출했으며, 이들은 공무원노조 출범 이후 노조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공무원 권익향상과 노동운동에 앞장섰다. 직협은 결국 2002년 3월 광양시공무원노동조합 출범으로 열매를 맺었다. 초대 위원장에는 김정환 씨가 선출됐다.
직협을 자양분으로 태동한 우리시 공무원노조 조합원 수는 730여 명으로 공무원노조활동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특히 이충재 씨는 현재 통합공무원노동조합의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