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회의원들 “박람회 성공 합심”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

2009-05-07     /여수 남해안신문 박태환 기자


여수지역 국회의원들이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도시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협력을 위한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곤, 주승용, 서종표 의원, 의원보좌진, 오현섭 여수시장을 비롯한 시청 주요 실국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김충조 의원은 일정상 참석을 하지 못했다. 실국간부들의 시정현황보고와 3대 전국체전 준비상황, 세계박람회 준비상황, 여수시 도시공사 주요업무 보고 등에 이어 국회의원과 시청 간부들과의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김성곤 의원은 “기후보호주간 행사와 전국규모 3대 체전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관련 주요 예산은 올해 확보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김 의원은 “어느 해 보다 예산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된 만큼 이달과 오는 5월 중앙부처를 직접 돌며 예산편성을 독려하고 여수시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주승용 의원은 “여수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한전의 전선지중화 사업의 원활한 집행을 들 수 있다. 최근 국토해양부로부터 전선 지중화 사업비 일정액을 확보하겠다는 답을 받았다”면서 “국가예산 편성 때부터 여러 가지 사업비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세밀하게 살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주 의원은 또 “광양과 묘도, 여수 국가산단으로 이어지는 이순신대교가 박람회장으로 노선이 계속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도심권 도로 사업비에 대한 국고지원이 확실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엑스포타운 이주대책과 관련, 임시이주자 대책과 토공과 주공의 주민지원 형평성문제를 거론한 데 이어 여수 역사박물관 건립문제를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서종표 의원은 “여수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들에 대해 국회 내에서 최대한 홍보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충조 의원은 ‘국회에서 적극 돕겠다’는 약속을 김성곤 의원을 통해 전했다.

이에 대해 오현섭 여수시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지원특별법 개정 등에서 보여준 의원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린다”면서 “올해가 여수세계박람회의 준비계획 실행원년인 만큼 의원님들께서 국회와 정부 각료들과 상의해 적극 도와 달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시는 현재 관광문화시설과 숙박시설 확충 등 도시재생 전반에 걸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며 “의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정책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유치, 재래시장 회생방안, 조선단지, 구도심권 활성화방안 등 시정전반에 걸쳐 다양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가진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통해 4명의 국회의원들이 여수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계시고 앞으로 더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