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완 의장 “살맛나는 고장 만들 터”
장명완 의장 “살맛나는 고장 만들 터”
  • 이수영
  • 승인 2008.12.24 20:34
  • 호수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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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명완 광양시의회의장
“위기를 기회로, ‘살맛나는 희망광양’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23일 본지와 만난 장명완 의장은 올 한해를 뒤돌아 보며 “힘든 시기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견제와 균형의 원칙을 준수하여,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시민에게 꿈과 자긍심을 심어주겠다”고 다짐했다.

장 의장은 “올 한해도 시정 안팎으로 많은 변화와 어려움 그리고 보람이 함께 있었다”고 운을 뗀 뒤 “안으로는 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아직 검증되지 않은 하수처리장 예산 70억원을 삭감, 예산을 절감했으며 종이없는 전자의회 구현, 의회자문위원회 구성 등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상을 구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현실에 맞지 않는 조례 일제정비와 시민생활과 직접 연관이 있는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조례안 등 20여견의 조례안을 의원발의로 제정하는 등 활발한 자치입법 활동 등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면서 실천하는 정책의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장 의장은 “하지만 밖으로는 거대한 세계 금융위기가 우리나라에까지 파급을 미쳐 지역경제가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 “10년 전 국민 모두가 힘을 합해 외환위기를 벗어난 경험을 교훈삼아, 전 시민의 일치단결된 힘으로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의정’에 온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장은 내년 계획도 밝혔다. “주민들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주민 사이의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급단체와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민원은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직접 점검하는 등 주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데 구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상임위 운영을 활성화 해 연중 상시 활동으로 일하는 의회 정착과 주민권익을 위한 조례를 제정.정비, 주민생활과 밀접한 취약업무를 중점적으로 펼쳐 주민 서비스의질이 향상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장 의장은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변화와 혁신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전문성 향상과 활발한 자치입법활동을 전개하겠다” 말했다. 전자의회 구현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전자의회시스템을 마무리해 회의 운영의 효율화를 통해 의회운영 상황을 낱낱이 공개,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겠다” 포부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의회 홈페이지에 임시회 등을 실시간 중계를 한다.

집행부와의 관계 정립에 대한 견해에 대해 장 의장은 “집행부와 의회는 지방자치를 이끌어 가는 두 수레바퀴와도 같은 관계다. 올해는 지역발전을 좌우할 수 있는 사업이 어느 때 보다 많이 추진되는 만큼 상호 협조관계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 대화를 통해 도출된 합의사항에 대해 협력하고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의장은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의회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부탁한다. 의회가 시민의 대변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잘한 일에 대한 칭찬과 잘못한 일에 대한 엄한 질책이 필요하다.”며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