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산성,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예고
마로산성,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예고
  • 광양뉴스
  • 승인 2007.10.09 09:07
  • 호수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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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광양마로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승격, 지정하기 위해 지난 8일 예고 했다고 밝혔다.
 
마로산성은 6세기 초에 축성돼 9세기까지 사용된 고대성곽으로 성곽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고 5차례 발굴조사에서 명문와편 등이 출토되어 문헌(삼국사기)과 일치하며, 웅진백제시기의 전남 동부국경지역의 산성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발굴조사 결과 성벽, 백제∼통일신라시대의 건물지 17동, 문지 3개소, 석축집수정 5개소, 우물 2개소, 점토집수정 6개소, 치 3개소, 수구 3개소, 수혈유구 30여기 등의 많은 유구와 기와류, 토기류, 철기류, 청동기류 등 200여점의 다양한 유물이 확인됐다.
 
마로산성은 잔존상태가 양호하고 다양한 유구와 유물로 인해 우리나라 고대 산성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당시의 생활상을 살필 수 있는 획기적인 자료가 되고 있는 중요 문화유적으로 역사적ㆍ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추가 발굴 및 학술조사와 복원정비사업 등을 통해 고대 산성의 특징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적이다"며 "민족의 애국심과 역사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역사교육장 및 체험장, 그리고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