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남 및 신금 산단에서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 참석
광양제철소 프렌즈 봉사단은 9일 이국 땅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외로움을 위로하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외국인근로자와 함께하는 ‘2006 송년 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이번 송년회는 광양시 가야, 매화 봉사클럽 회원들과 함께 오후 4시부터 중마동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진행되며, 광양지역 내 초남산단 및 신금산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각 국의 외국인 근로자 30여명을 비롯해 이성웅 광양시장과 광양 영어봉사클럽 회원 등 지역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참석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문화를 즐겁고 친근감 있게 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각설이’와 함께하는 흥겨운 한마당 공연과 외국인근로자들의 춤과 노래실력을 겨루는 장기자랑 등이 마련돼 있어 뜻 깊은 사랑 나눔의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봉사자들과 함께 한 식사시간에는 서로의 가족에 대한 안부와 한국생활에서의 어려움과 고민 등을 이야기하며 더불어 사는 이웃의 정을 나누고 함께 모이면 더욱 커지는 기쁨과 사랑의 힘을 전할 계획이다.
광양제철소 공정출하부 프렌즈봉사단은 지난 2003년부터 출입국 관리사무소나 광양시청 등을 통해 광양 지역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소개 받은 뒤 이들에게 한국어 교육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매년 외국인 근로자들이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한국의 명절이나 연말연시에 함께하는 나눔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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