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실농원 오길석씨, 나무1300여그루 광양읍에 기증
금실농원 오길석씨, 나무1300여그루 광양읍에 기증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9 22:17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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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읍 우산리에서 농원을 운영하는 오길석(44)씨가 자신이 정스레 가꾼 나무 1300여 그루를 광양읍에 기증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사진>순천이 고향으로 지난 92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광양으로 귀농한 오씨는 이때부터 농원을 운영해 그동안 자신이 다녔던 포스코 시절 인연을 맺었던 포항시에 영호남화합을 염원하며 황금측백과 영산홍 등 나무 2천여 그루를 기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오씨는 최근 제6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10월20~22)를 앞두고 행사준비로 한창인 광양읍에 철쭉 500여 그루와 황금측백 300그루 목련 10그루 꽝꽝나무 400여 그루 등 1300여 그루(싯가 900만원)를 기증해 현재 서천변 일원은 각양각색의 꽃과 나무가 빛을 발휘해 서천변을 찾는 시민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오씨는 “88년 포스코에 근무하면서 제 2의 고향이 된 광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를 기증하게 됐다”며 “광양에서 받은 따뜻한 마음을 이를 광양에 다시 되돌려준다는 취지로 기증하게 됐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광양시에 꾸준히 기증해 광양시 전체를 자신의 나무로 도배하고 싶다”고 말했다. 입력 : 2006년 09월 20일 22:5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