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공원 이팝나무 광양읍수로 보호구역 확대
유당공원 이팝나무 광양읍수로 보호구역 확대
  • 이수영
  • 승인 2007.07.18 21:45
  • 호수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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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리 숲도 국가지정문화재로
 
광양읍 동초등학교 옆에 자리한 ‘인서리 숲’과 유당공원 주변이 천연기념물 제235호인 ‘광양 유당공원 이팝나무’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된다. 따라서 기존 천연기념물인 ‘광양 유당공원 이팝나무’ 는 이들지역을 포함한 ‘광양읍수(光陽邑藪)’로 명칭이 변경된다.

18일 문화재청과 광양시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235호인 ‘광양 유당공원 이팝나무’는 조선 명종 2년(1547년) 광양현감 박세후가 읍성을 쌓은 후 바다에서 보이지 않도록 만들어 마을의 허한 부분을  보호하려고 수양버들과 이팝나무 등을 심은 비보림 성격의 전통 마을 숲으로 기존 문화재보호구역(16,298㎡)을 30,766㎡로 확대 한다.

추가지정 구역인 인서리 숲에는 푸조나무와 팽나무 등 수백년된 노거수가 녹음을 만들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일명 ‘숲정이’라고 불리워 왔다. 또 기존 유당공원 이팝나무는 유당공원 일부만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돼 왔으나 이번 확대지정으로 유당공원 전체가 문화재 구역에 포함돼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할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유당공원지역과 인서리 숲을 포함하는 광양읍수(光陽邑藪)는 각종 역사적 기록을 지니고 있는 유서 깊은 마을 숲으로 기존 이팝나무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보존코자 한다”며 “국가유산으로서의 보존에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당공원과 인서리 숲은 광양읍수(光陽邑藪)로 확대 조정키 위해 현재 30일간의 공고 중에 있으며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문화재보호법 제7조에 의해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확재 지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