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대표 축제로 거듭날 것”
“남도 대표 축제로 거듭날 것”
  • 이성훈
  • 승인 2008.10.16 10:06
  • 호수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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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신 광양전통 숯불구이 축제 추진위원장
축제위원장을 맡은 박노신 의원은 “축제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상가, 공무원, 추진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올해는 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으로 한우농가 마저  심각한 위기를 맞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치러진 축제여서 어느 때보다도 긴장감이 감돌았다.

박노신 의원은 “미국산 소고기 파동 여파로 광양의 전통음식인 숯불구이도 위기상황을 맞을 처지에 놓였었다”며 “다행히 축제에 참가한 상가 측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우만 사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는데 흔쾌히 협조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올해 축제는 지난해처럼 루미나리에를 사용해 야간 조명을 할 경우 식상할 우려가 있어서 조명을 이용해 빛과 물이 조화되도록 노력했다”며 “조금씩 변화를 줘서 해가 지날수록 발전한다는 느낌을 받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특히 올해 전통숯불구이 축제는 단순히 먹고 소비하는 단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양(光陽)이라는 지명에 맞게 빛ㆍ꽃ㆍ맛의 향연 세 가지 조화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축제에는 노력을 기울였다”며 “숯불구이 축제도 해를 거듭할수록 먹을거리 축제에서 문화축제로 승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이번 축제기간에는 광양농약의 진수를 보여준 농악경연대회도 함께 열려 더욱더 의미가 있었다”며 “농악 경연 뿐 아니라 오케스트라 공연, 밸리댄스, 숯불구이 시식회 , 각종 체험행사 등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예산이 너무 부족해 운영하는데 힘이 들었다”며 “올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른만큼 내년에는 예산이 상향 조정되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축제현장을 찾은 관광객들, 특히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은 내년 축제뿐만 아니라 앞으로 광양 숯불구이를 많이 찾을 것”이라며 “앞으로 남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