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국가청렴위원회에서 32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평가를 받았다.

14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가청렴위원회에 발표한 200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광양시는 종합청렴도 10점 만점에 9.02점을 받아 전라남도에서 유일하게 진도군과 함께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8.68점보다 0.34점이 높고 전라남도 시군 평균 8.57점보다 0.45점이 높은 점수로 광양시 공무원들이 타 자치단체 공무원에 비하여 청렴도가 높다는 것을 정부기관에서 공식적으로 증명해 준 것이다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은 국가청렴위원회에서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지난 8월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지방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32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공사계약 및 관리, 주택?건축 인허가, 식품분야 지도단속, 환경업무 지도단속, 민원처리의 업무에 대하여 금품·향응 제공빈도 및 규모와 관행화 여부, 업무처리의 공정성, 부패방지의 노력도 등 11개 항목을 조사하였으며, 165명을 표본 추출하여 전화 조사를 실시하였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해 12월과 금년 1월 공무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각각 50만원과 20만원이 든 봉투를 책상에 놓고 간 사람은 돈을 찾아가라는 이색적인 금품반환 공고를 냈으나 찾아가지 않자 시 금고로 귀속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