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직원 ‘눈썰미’…보이스피싱 막아 감사장
은행직원 ‘눈썰미’…보이스피싱 막아 감사장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4.05.03 17:10
  • 호수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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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인출하려 하자 범죄 의심
“평소 관심많아, 피해사례 생각”

광양경찰서(서장 최병윤)가 지난 2일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크게 기여한 은행 직원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광주은행 광양지점에 근무하는 이 직원은 지난 4월 한 고객이 계좌에서 3000만원을 인출하려 하자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삼하고 112에 신고했다. 당시 고객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아 돈을 인출하려 했으나 직원의 신고로 피해를 막을수 있었다. 

해당 은행원은 “평소 금융범죄에 대한 관심이 많아 다양한 보이스 피싱 피해사례를 많이 생각했다”며 “제 작은 관심이 금융 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병윤 경찰서장은 “시민 여러분의 경각심과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많은 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경찰서는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범죄 예방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공동체 치안에 도움을 준 시민과 단체에 대해 포상과 각종 캠페인 및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금융기관과 고액현금 인출 시 112로 신고하는 등 더욱 강력한 신고·예방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