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향엽 예비후보, 의대 증원 ‘현실화 방안 전제’
권향엽 예비후보, 의대 증원 ‘현실화 방안 전제’
  • 김호 기자
  • 승인 2024.02.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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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립공공의대 설치
지역의사제 동시 시행해야

권향엽 예비후보가 지역·필수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전남도 국립의대 설치와 지역의사제 병행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OECD 2022년 자료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2.5명으로 OECD 평균 3.7명 의 67%에 불과해 의대 증원도 필요하지만, 인원만 늘리는 정책은 우리 지역에 필요한 필수 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만큼 현실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권 예비후보는 “질 좋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사 정원의 필요성은 있지만 윤석열 정부 발표대로 한꺼번 2000명을 증원한다면 대학에서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정원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의대 내에서 기피과(소아과, 산부인과 등)와 전공 쏠림 현상을 해결할 수 없고, 지역의료 격차도 해소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내 중증·응급환자 타지역 유출률과 중증외상환자 전원율에서 보듯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은 의사 부족으로 인한 필수의료·지역의료·공공의료가 무너지고 있다”며 “단순히 의대 정원만 늘리는 것이 아닌, 늘린 인원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도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향엽 예비후보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과 관련해 △전남도 국립 의대 신설 △공공의대 설립 △지역의사제 등이 함께 시행되면 지역이 직접 공공의사를 양성해 필수·의료 취약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