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자 발생 시 효율적인 인명 구조 기대
여수해양경찰서가 해양경찰 최초로 갯벌구조용 플라잉 보트를 도입하면서 신속한 고립자 구조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여수해양경찰서는 15일 갯벌 고립자 발생 시 효율적인 인명구조를 위해 해양경찰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갯벌구조용 '플라잉 보트'를 시범 운용한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플라잉보트 운영에 앞서 전날 오후 3시께 순천시 해룡면 와온해변 갯벌에서 해양경찰 연구센터, 여수바다파출소, 와온어촌계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잉 보트 시범운용 훈련을 진행했다.
신형 보트는 여수~순천~보성 해역에서 갯벌 체험객이 고립되는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어, 갯벌이라는 장애를 극복하고 고립자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와온 해변에 배치해 시범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신형 인명구조 장비인 갯벌 구조용 플라잉 보트는 에어추진시스템(엔진+항공 프로펠러, 300마력) 타입으로 무게 약 1.2톤, 최대 승선인원 4명, 최대속력 갯벌 25노트, 해상 25노트로 갯벌은 물론 해상에서도 이동이 자유로워 갯벌 고립자 수색과 구조시간을 단축시켜 인명구조 현장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철 여수바다파출소장은 "최신 인명구조장비와 구조기법을 도입해 골든타임 확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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