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하위…BA.5 변이바이러스
전파력 35%, 면역회피 3배 높아
市 “취약시설 방역에 최선 다할 것”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광양시 코로나 19 확진자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광양시의 경우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일주일간 총 28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같은 달 4일부터 12일까지 39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1주 단위로 확진자가 2배로 급증하는 ‘더블링’ 현상과 흡사하게 확산되는 추세다.
시는 확진자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면역효과 감소 등을 지목했다.
BA.5 변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바이러스(BA.1)의 하위 변이로 기존 오미크론에 비해 35%가량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회피능력도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돌파감염이나 재감염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시 관계자는 “현재 해외 입국자만을 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를 조사하고 있어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정확히 확인할 순 없다”면서도 “면역회피능력이 강해 재 감염자나 백신 접종자들의 감염 빈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확진자가 늘긴 했으나, 현재 위중증 환자는 이전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기존 인력을 줄이거나, 시간 단축을 시행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어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대응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며 “현재도 담당 부서와 연계하여 취약시설 방역 등에 노력을 쏟고 있지만 정부의 새로운 방침에 따라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재유행대비 방역·의료 대응방안’에는 △백신 4차 접종대상 50대까지 확대 △격리의무 종전 7일 유지 △자발적 거리두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관련 회의를 열고 새로운 방역대응책에 따른 추가 대응책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