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신문 제16기 2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12일 광양신문사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학 위원장과 김장권 총무, 임채현, 이영석, 강원혁, 김임선, 임채성 위원을 비롯해 김양환 발행인과 김호 편집국장 등이 함께했다.
이재학 독자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마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해 주신 독자위원과 광양시민 임직원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오늘 논의가 광양시 발전에 기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안건 토론에 앞서 김호 편집국장이 김성준 인턴기자와 조은경 편집기자의 신규 채용에 관한 사항, 신문 인테넷뉴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의 리뉴얼 과정이 있었음을 보고했다.
또 모바일 ‘실시간 카톡뉴스’ 송출과 유튜브 채널 구독자 확보, 제15회 윤동주 백일장 사생대회 공모전(8월1~31일), 지역신문 공고/고시 게재 주례 재개정 추진 등을 알리며 독자위원회의 관심을 부탁했다.
본격적인 지면평가 및 신문 보도 제언에서는 지방선거 결과와 최근의 재난지원금 이슈,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광양신문의 심층 취재와 대안 발굴을 요구했다.
김임선 위원은 “타 지역에 사는 친구가 광양신문을 자세히 살펴보더니 칭찬해 줘서 기분이 좋았다”며 “그동안의 노력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지역의 공기로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혁 위원은 “선거가 끝나면서 당선자들의 공약이 잊혀지고 있다”며 “정인화 시장의 공약이 만들어진 과정과 변화, 이후 진행상황 등에 대해서도 꼼꼼히 다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양환 발행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수의 광역.기초자자체에서 공약한 재난지원금 공약 등이 논란이다. 이는 포퓰리즘 성격이 강한만큼 이런 부분을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영석 위원은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의 한 방안으로 정병욱 선생의 알리기를 강력히 제안했고, 이를 계기로 다양한 관광 활성화 의견이 제시됐다.
그는 “인수위에서 윤동주 시인과 관련된 지역관광 활성화 의제가 나왔다”며 “윤동주는 정병욱이 없었다면 알려지지 않았다. 지역 정체성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윤동부 보다는 정병욱 선생에 포커스를 맞추고, 윤동주 백일장/사생대회에서도 정병욱을 알리는 데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양환 발생인은 “우리 신문에서 정병욱 가옥을 최초 보도하고 지역의 문화자원화했으며 제1회 대회에서는 윤동주와 정병욱이 함께 거론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임채현 위원은 “우리 지역의 자라나는 아이들이 지역을 잘 알지 못한다”며 “이들이 자신이 나고 자란 광양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활동을 심도있게 해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강원혁 위원은 “광양은 머무는 관광이 되지 않는다. 매화 축제도 많은 인원이 오지만 머물지 않기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채성 위원 역시 “여러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을 코로나로 인해 무료로 많이 이용했고, 이후 좋은 추억이 있어서 다시 가고 돈을 쓰게 된다”며 “하지만 광양은 캠핑하기 좋은 곳이 많은데 기반 시설이 너무 부족한 까닭에 순천을 가는 통행로, 여수로, 하동으로 가는 통로가 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재학 위원장은 교육 문제를 거론하며 “지역사회는 물론 광양시의 다양한 특화된 교육지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양환 발행인은 “위원님들께 제안해 주신 그 부분이 바로 지역신문이 나아갈 방향”이라며 “신문사에서는 이를 토대로 좋은 신문, 지역이 원하는 언론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