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후보 격차 21%p....오차 범위 밖
당선 가능성, 노 52.4% vs 오 40.2%
전남 순천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노관규 무소속 후보가 응답자의 절반을 넘긴 지지를 얻으며 '무소속 바람몰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교차로신문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순천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순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순천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민주당 오하근 후보는 33.2%를 보였고, 노관규 무소속 후보는 54.2%, 이영준 무소속 후보는 2.3%로 집계됐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5.1%,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5.2%였다.
1위와 2위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21%p였다.
연령별로 보면 노 후보는 모든 연령층에서 앞서는 가운데 60대 이상 연령대(61.2%)에게 특히 높은 지지를 얻었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75.4%)과 무당층(70.8%)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다.
오 후보는 순천시 제5·6선거구(왕조1동, 2동)에서 39.8%의 비교적 많은 지지를 얻었고, 40대(38.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5.6%)의 지지율도 높았다.
지지 여부와는 별개로 순천시장으로 당선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4%가 노 후보를 선택했고, 40.2%는 오 후보를 골랐다.
순천시장 선택 기준은 '후보의 능력과 경험'을 우선으로 꼽은 응답자가 3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도덕성과 청렴성' 24.5%, '정책 및 공약' 16.6%, '지역 기여도' 10.4%, '소속 정당' 7.6%, '당선 가능성' 3.6%, '기타' 1.2%, '잘 모르겠다'는 1.5%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교차로신문이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순천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 수준에 ±4.4%p, 응답률은 9.2%(총 5527명 중 507명 응답)이다. 표본추출방법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 방법을 사용했다.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 방식으로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 90%와 유선전화 10%로 진행했고,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2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림가중)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