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체육 분리라는 민선 출범 의미 퇴색" 지적
"체육인들에 대한 배신행위" 사죄 촉구하며 쟁점화
"체육인들에 대한 배신행위" 사죄 촉구하며 쟁점화
정인화 무소속 광양시장 후보는 24일 "김재무 민주당 광양시장 후보가 민선 전남도체육회장직을 중도에 사퇴하고 광양시장 선거에 뛰어들어 민선 체육회 출범의 의미를 저버렸다"고 비판하며 선거 쟁점화를 시도하고 있다.
정 후보 측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 후보가 2019년 체육회장 선거 과정에서 앞으로 정치판에 기웃거리지 않고 남은 생애 전남 체육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하며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이 같은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광양시장 선거전에 뛰어든 것은 전남 체육과 체육인들을 배신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며 체육인들에 대한 사죄를 촉구했다.
정 후보 측은 "김 후보는 전남도체육회장 직위를 유지하고 민주당 광양시장 후보 경선을 치르는 등 체육회장 직위를 정치에 이용했다"며 "이로 인해 최근 순천에서 열린 전남도민체전은 체육회장 대행 체제로 열리는 등 차질을 빚었다"고 비판했다.
또 "정치와 체육의 분리라는 민선 체육회 출범의 의미를 퇴색시킨 것은 전남 체육사에 오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지난 2019년 전남도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이듬해 1월 임기 3년의 제37대 전남도체육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민주당 광양시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해 후보로 확정되자 지난 5월 9일 중도 사퇴하고 광양시장 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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