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다 확진…올해 3월 29일, 1710명
한달 최다 확진…올해 3월, 2만4636명
4월부터 감소세…19일 기준 100명대 초반
市 “코로나19 완전종식 아냐”…개인수칙 당부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점차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사회 또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을 회복해가고 있다.
광양지역은 지난 2020년 3월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20일까지 약 27개월 동안 시 인구 약 1/3에 해당하는 4만7003명이 코로나에 확진됐다.
년도별로 보면 △2020년 81명 △2021년 399명 △2022년 5월 19일 현재 4만6523명 등이다.
광양시는 2020년부터 지난 1월까지 확진자 수는 하루 1자리 수에서 많아야 2~30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감염율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출현과 동시에 전국적인 대확산으로 광양지역도 2월 5일 105명 확진자 발생했고,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한달여만인 3월 15일엔 10배가 증가한 1169명이 확진되는 등 지역사회를 공포에 빠지게 했다.
더나가 3월 한달간 확진자는 27개월 간 발생한 확진자 4만7003명의 절반이 넘는 2만4636명(53.1%)이 발생해 지역사회를 마비시켰다. 이어진 4월에도 한달간 1만54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공포가 이어지는 듯 했다.
3월과 4월에 발생한 확진자수(4만69명)가 전체 확진자수(4만7003명)의 85.2%에 달했으니 지역사회가 겪었을 공포와 함께 방역 당국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다행히 4월 6일을 기점으로 확산세는 꺾였고, 이후 현재까지 100명대 초반까지 확진자수가 줄어든 상황이다. 시민들 또한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100명 발생이라면 덜컥 긴장부터 했지만 지금은 100명대 초반이라는 수치에 대해 ‘별다른 반응’ 없이 일상을 살아갈 정도로 정서적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18일부터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하고는 모두 해제했다.
광양시 재난대책본부도 전남도 재대본 지침에 따라 코로나 기세가 확실히 꺾인 지난 6일부터 광양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관련한 재난 문자를 보내지 않고 있다.
강금호 광양시보건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회복이 반갑기 그지없지만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것이 아니다 보니 여전히 조심스럽다”며 “시민들께서도 2년여만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회복이 즐거운 나머지 긴장의 끈이 많이 풀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돼 또다시 거리두기 강화 정책이 나오지 않도록 일상생활 속에서 개인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현재까지 정부의 정책은 거리두기 대부분 해제이지 완전 해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광양 코로나19 사태 27개월’을 되돌아보며, 코로나가 남긴 다양한 기록들을 정리해 봤다.
<통계로 본 광양 코로나>
•광양시 코로나19 발생 총 기간 : 810일(약 2년 3개월) 경과 중
•광양지역 확진자 없던 날 : 502일
•하루 최대 확진자 발생일 : 3월 29일(1710명)
•하루 확진자 1000명 넘었던 날 : 11일(표 참조)
•한달 기준 최대 확진자 발생 월 : 2022년 3월(2만463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