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 민주당 광양지역위원장이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큰 목표는 민주당 소속 광양시장 당선인 만큼 정현복 시장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경우를 염두에 두고 당력을 총 집중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권교체로 탄력을 받은 국민의힘이 시의원 선거에 여성비례대표를 공천한 것에 대해서는 최근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 하락 등 당 안팎의 좋지 않은 분위기를 염두에 둔 듯, 민주당 시의원 비례대표 2석 모두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서 위원장은 “지난 대선 기간에 비해 현재 민주당 상황이 좋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묵묵히 인권운동을 해 온 박문섭 비례후보의 당선을 위해 유권자들께 간곡히 호소하고 설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1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양 지방선거 출마 후보 합동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서동용 지역위원장의 답변이다.

이날 지역위원회는 광양 현충탑 참배 후 광양읍 선거사무소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고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시장·도의원·시의원·비례대표 후보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 위원장은 “우리 민주당은 지난 12년간 광양시장 선거에서 당의 분열로 패배를 거듭했다”며 “그 여파로 국회의원의 의정활동과 시 행정이 원팀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엇박자를 냈고 그 피해는 오롯이 광양시민에게 돌아갔다. 원팀으로 뭉쳐야 승리하고 결국 시민도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마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비롯해 모든 시민의 삶에 누적된 피해와 고통은 해소되지 못한 만큼 민생경제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부에게만 지급해 시민들 간의 갈등을 야기하는 방안이 아니라 광양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모든 시민을 위한 일상회복지원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는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김재무 광양시장 후보와 시의원 출마자들은 “광양시정이 단체장 개인의 영달과 이득을 위해 움직이며 사조직화되는 것을 차단하고 공공의 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해 단체장 개인과 가족, 그리고 측근들에게 특혜를 제공하는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며 “시정이 오직 시민들을 위해 운영되도록 견제·견인하고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시민들의 필요를 먼저 찾는 광양시의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