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용품, 간식 등으로 구성한 효도 키트 선물
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가 지난 4일 금호동 나눔스쿨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효사랑 나눔데이’를 열고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효사랑 나눔데이’는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지역 어르신들이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기원하며 마련한 행사다.
광양제철소는 이날 지역 어르신들을 나눔스쿨로 초청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 꽃 바구니 130개와 코사지 500개를 전달하고 이와 함께 양말, 손수건 등 여름용품과 빵, 과일 등으로 구성된 효도 키트 등을 선물했다.
특히 카네이션 꽃바구니와 코사지는 마음이음 꽃꽂이재능봉사단이 손수 제작해 의미를 더했다.
광양제철소 마음이음 꽃꽂이봉사단(단장 홍종인)은 지역 내 홀몸 어르신들의 정서함양을 도와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봉사단으로 2017년부터 어르신들과의 따뜻한 동행을 함께하고 있다.
단원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감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전문 강사를 초빙해 교육까지 받는 등 카네이션 꽃 바구니와 코사지 제작에 정성을 쏟았다.
김월례 회원은 “지난 한 달 동안 봉사자들이 꽃잎 하나하나, 진심을 다해 카네이션을 만들었다”며 “꽃바구니에 담긴 우리의 마음과 정성의 향기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돼 어르신들이 행복한 5월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은 카네이션 꽃 바구니와 코사지, 효도 키트는 행사가 끝난 후 각 노인복지기관을 통해 어르신들께 전달될 예정이다.
이철호 행정부소장은 “항상 대가 없이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계시는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드리는 이 카네이션으로 우리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들께 그대로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카네이션을 선물받은 한 어르신은 “직접 만들어주신 꽃이 너무 예쁘다. 잘 보이는데 두고 오래도록 간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