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 중심 국세행정 구현 요구
광양시의회가 지난 7일 광양시민들의 국세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광양세무서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이날 제3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가칭 ‘광양세무서’ 설치에 대한 건의문을 발표하고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광양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광양항,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 택지 개발, 미래 신사업의 활발한 투자유치 등 국가경제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포스코 그룹에서 미래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이차전지 관련 투자 등 향후 광양지역에 3년간 약 5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이 있지만 지난 2020년에 신설된 순천세무서 광양지서는 지역의 세무 수요 충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광양지역 기업인과 시민들은 세무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순천세무서로 최장 50km를 이동함으로써 이에 따른 금전적, 시간적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며 “실제로 2021년 말 기준 세수를 살펴보면, 순천세무서 광양지서의 세수는 4304억원, 본서 4667억원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광양시의회는 “세무서 신설 심의 기준에 납세 인원과 세수 규모, 업무량, 접근성 등이 고려되는 만큼 광양지역 세무서 추가 설치 요건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15만 광양시민과 기업인, 근로자의 염원을 담아 급증하는 국세행정 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납세자 중심의 세정 구현을 위해 ‘광양세무서’를 조속하게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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