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5일 "일상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일상회복 지원금을 1월 20일 전후에 신속히 지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9시 영업제한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극심해진 지금이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의 적기"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강화된 방역대책으로 어려움이 많은 업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과 함께 시 차원에서도 지원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몇 차례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들께서 세 차례의 긴급이동멈춤, 대규모 선제적 검사와 백신 접종, 3차 긴급이동 멈춤 등에 적극 동참해 주셔서 안전과 건강을 지켜낼 수 있었다"도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번 지원금이 선거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확진자가 7000명 대에 달해 12월 18일부터 9시 영업제한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극심해진 지금이 지급 적기"라며 "선거에 이용하려한다는 주장은 온당치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나 시의회에서 지급을 주장한 지난해 하반기 소비지표를 살펴보면 신용카드 사용액은 2020년 대비 작년 7월부터 10월까지 10% 내외로 증가했고, 방문 관광객 수도 8월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해 평균 12.7% 증가하며 회복세에 있었다"며 "더구나 정부에서 9월부터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경기활성화조치가 시행되는 상황에서 시가 또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달라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시는 전 시민 1인당 20만 원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28만 2000명, 약 569억원 규모다. 이날 오후 시의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면 신속히 준비해 오는 20일 전후에 지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