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전남사복협회장 당선
치열한 선거전…38.4% 득표
정병관 중마노인복지관장이 제15대 전남사회복지사협회장에 당선됐다.
기호 3번 정병관 후보는 지난 1일 치러진 전남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에서 치열한 선거전 끝에 369표(38.40%)를 얻어 기호 1번 영광군 임두섭 후보(225표·26.53%)와 기호 2번 고흥군 김경수 후보(337표·35.07%)를 누르고 승리했다. 이번 선거는 전남사회복지사협회원 2500명 중 1075명이 참여했다.
내년 3월 협회장에 취임(임기 3년)하게 될 정병관 당선자는“여러 면에서 부족한 저에게 제15대 협회장직을 맡겨주신 선배, 동료, 후배 사회복지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6만7000여 전남사회복지사들의 인권과 복지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협회장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당선소감을 전했다.
이어“전남사회복지사님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원에 대한 기쁨과 감사의 마음보다 코로나19의 대전환 시대 속에서 막중한 책임감이 앞서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협회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절대 쉽고 가벼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게 열어주신 기회공정과 소통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정 당선자는 이번 선거 핵심공약으로 △단일임금제 실현 △사회복지사 연수원 건립 △정년 65세 연장 등 3가지를 내세웠다.
정 당선자는“단일임금제는 사회복지사 인권보장과 처우개선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연대와 협력으로 전남사회복지사 단일임금제를 꼭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2006년부터 시작된 연수원 건립기금으로 1억8000만원이 적립돼 있다”며“사회복지사들의 쉼터, 배움터가 될 연수원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2024년까지 건립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당선자는 또“국민연금 수급연령이 63세에서 67세까지 연장된다는데, 현재 시설장의 정년은 65세인 반면 일반 직원들은 60세에 퇴직을 해야 된다”며“3~7년을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는 만큼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연대해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정년을 65세로 연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