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당진·포스코·현대제철과 상생포럼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문 서명
광양시와 지속가능한환경협의회가 지난 25~26일 충남 당진시청홀에서 개최된 제2회 철강산업도시 상생포럼에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이번 상생포럼은 3개 철강산업도시(광양·포항·당진)와 국내 최대의 일관제철소(포스코 광양제철소·포항제철소·당진 현대제철소)가 함께 했으며‘탄소중립과 ESG 경영’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환경부·광양시·당진시·포항시·3개 제철사는‘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의 적극적인 협조와 공동 협력을 담은‘2050 탄소중립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실행을 위한 참여형 퍼포먼스 무대를 펼쳤다.
김춘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의 사회로 3개 지자체장과 제철소장이 참여한‘제철산업도시의 탄소중립 실행’을 위한 토크쇼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고, 참석자들은 각자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했다.
김경호 광양부시장은 토크쇼에서“중앙정부의 탄소중립을 더욱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중앙과 지방정부의 직접적인 소통의 창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탄소중립을 실천하려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3분의 2를 차지하는 제철소가 수소환원제철로 신속히 변환해야 하고,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환경부의‘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및 국내외 동향 발표’, 당진 민간환경감시센터의‘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추진현황과 과제’,현대제철의‘ESG 경영 추진 및 환경개선 현황’등 전문가의 발표도 있었다.
한편 광양시 지속가능한환경협의회는 당진시에 위치한 현대제철소를 방문, 원료부두 밀폐화 시설 등을 견학하고 고로 브리더 개선사항과 광양제철소의 환경개선을 위한 원료부두 밀폐화 시설의 접목에 대해 논의했다.
박상숙 지가협 회장(순천대 교수)는“철강산업도시 상생포럼에서 보여준 지자체·중앙정부·제철소의 노력은 탄소중립 2050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민관산학으로 구성된 광양시 지속가능한환경협의회는 지방정부와 민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