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와 여수시를 연결하는 이순신대교에서 30대 남성이 뛰어내려 숨졌다.
5일 여수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이순신대교의 광양에서 여수 방향 약 350m 지점에서 승용차가 시동이 꺼진 채 주차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A씨가 이순신대교에서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고 수색한 결과 이날 오전 5시35분께 다리아래 공원에서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완전 개통한 이순신대교에서는 그동안 14건의 추락사고가 발생했으며 올해에만 4건 이상 사고가 이었다.
이에 따라 CCTV 추가 설치 및 상시모니터링 인력 확보, 난간 높이 조정, 추락사 방지 시설과 문구 등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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