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제27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
올해 광양시민의 상 수상자로 서현필 씨(71·농촌 지도자)가 선정됐으며, 지난해 처음 시행된 자랑스러운 광양인상에는 △박성협 향우(67·기업인) △김영일 향우(62·행정사)가 각각 선정됐다.
광양시는 시의원과 시민사회단체 대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시민의 상 1명, 자랑스러운 광양인상 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민의 상은 매년 광양시의 명예를 드높인 공이 현저하거나 시민 모두의 귀감이 되는 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추천 부문은 △교육과학 △체육진흥 △사회복지 및 환경 △지역개발 △문화홍보 △공공복리 △산업경제 등 7개 부문이다.
지금까지 시민의 상 역대 수상자는 총 15명으로 △교육과학 부문 2명 △체육진흥 부문 4명 △사회복지 부문 5명 △지역개발 부문 및 문화홍보 부문 각 1명 △산업경제 부문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현필 수상자는 2001년부터 20여 년을 농촌지도자로 활동해오면서 농촌지도자회 조직 육성과 자매도시(경기도 파주시)와의 농산물 판매 교류활동, 읍면동 농촌지도자 역량 강화활동, 전문기술을 활용한 과학영농 실천으로 시 농업인 소득증대와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보육재단 후원, 수해복구 활동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자랑스러운 광양인상은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의 모범이 되는 출향인사에 수여하는 상으로 2020년에 처음 시행됐다. 추천 분야는 △문화·관광·체육 △교육·과학 △산업·경제 △사회복지 및 환경 △공공복리 △그 밖의 분야 6개 분야다.
박성협 수상자는 ㈜세양물류 대표이사로서 시와 10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광양항 서측 배후단지에 대규모 복합물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며, 여수화학단지에 있는 석유화학제품을 광양항을 통해 수·출입해 연 6000 TEU의 물동량을 유치했다.
또 국내 최초 ISO 탱크 컨테이너 위험물 운송 허가 획득으로 한국 물류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김영일 수상자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 시절, 광양시민들의 오래된 집단갈등 민원을 해결했으며, 잦은 사망사고 도로구간(용강-덕례)에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도록 중재해 광양시민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
한국갈등조정진흥원 이사장, 행정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법률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시민의 상과 자랑스러운 광양인상은 오는 8일 ‘제27회 시민의 날’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