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홀몸어르신 200여세대 대상
2달여간 회원 50여명 봉사활동 참여
여름·겨울 이불, 수거·세탁·배달 봉사
광양청년회의소(회장 김영준)가 지역 홀몸어르신 위생환경 개선 등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익적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광양청년회의소는 지난 5월 19일부터 7월 17일까지 지역 홀몸어르신 중 취약계층 2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여름·겨울 이불 각 2채씩을 수거해 세탁 후 다시 배달하는 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이 사업은‘광양JC와 함께하는 쾌적한 생활환경 만들기’사업 일환으로 광양시를 대상으로 사업공청회를 실시했으며, 사업심의를 통해 선정된 사업이다.
이태람 지역현안분과위원장은“어르신들이 이불을 세탁기에 넣는 것까지는 가능하지만 세탁 후 물에 젖어 무거워진 이불을 꺼내시기는 힘들다”며“그로 인해 세탁기 안에서 비위생적인 상태로 건조돼 오염도 증가, 곰팡이 증식, 피부질환 감염 등 위생상태를 오히려 저해한다는 소식에 이불 세탁봉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2달여간의 봉사활동에는 김영준 회장과 회원 50여명이 참여했다.
회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겨울 동안 사용한 이불을 수거해 묶은 때와 먼지 제거 등 세탁과 건조, 살균소독 과정을 거쳐 다시 전달했다.
또한 젊은 청년들이 직접 수거·배달하면서 어르신들과의 안부 인사를 통해 훈훈한 정도 나눴다.
정은태 광양읍장은“광양읍에 취약계층이 38%를 육박하는 만큼 광양청년회의소에서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는 좋은 사업을 진행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영준 회장은“묵은 때를 벗고 깨끗해진 이불을 전달받은 홀몸어르신들이 기뻐하실 생각을 하니 힘든 것도 잊을 수 있었다”며“이번 활동을 통해 광양청년회의소 회원들의 봉사정신이 더욱 함양된 효과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더 많은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광양청년회의소를 시작으로 타 단체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익적 활동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