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24시까지 유지…2주간
타지역 관련 감염 급증, 불안감↑
일상·생업 제한…방역수칙 준수
한동안 잠잠했던 광양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주 14~15일, 9명(7월16일 기준)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과 지역사회가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확진자 9명(광양143~151) 중 6명이 타지역(인천시·창원시)과 관련된 감염으로 확인되면서 자칫 또다시 지역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광양지역은 그동안 전라남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가 적용되면서 코로나 청정도시로서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비교적 자유로운 일상을 보내왔다.
그러나 무더기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또다시 강화된 방역 조치 아래에 놓이게 됐다.
광양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지난 16일 0시부터 오는 31일 24시까지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주요 내용은 9명부터 사적모임이 금지되고, 다중이용시설 9명 이상 예약 및 동반 입장이 금지되며, 행사 및 집회는 100명 이상 금지된다.
유흥시설(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 나이트 등), 노래연습장은 24시~익일 5시 운영 제한되며, 시설 면적 8㎡당 1명(클럽, 나이트는 10㎡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식당·카페는 2인 이상 커피·음료류, 디저트류 만을 주문했을 경우 매장 내 머무르는 시간을 1시간으로 강력 권고했으며, 24시~익일 5시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결혼식장·장례식장은 홀별 4㎡당 1명이며 100인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목욕장은 운영시간 제한은 없지만, 수면실 이용이 금지된다.
종교시설은 전체 수용인원의 50%(한 칸 띄우기) 이내로 인원이 제한되며. 종교활동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김경호 부시장은“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시민 여러분의 일상과 생업 모두 큰 불편함이 있겠지만 상황의 엄중함을 이해하시고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며“수도권 등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노력과 마스크 상시 착용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광양시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후 발생한 확진자 9명의 감염경로는 △광양143: 여20대, 발열·근육통·인후통, 감염경로: 창원 확진자 △광양144: 남50대, 인후통, 감염경로: 인천연수구1011 △광양145: 여50대, 기침·인후통, 감염경로: 인천연수구1011 △광양146: 남20대, 무증상, 감염경로: 인천연수구1011 △광양147: 여20대, 기침·가래·발열, 감염경로: 인천연수구1011 △광양148: 여1세, 무증상, 감염경로 : 인천 연수구#1011 △광양149: 여4세, 무증상, 감염경로: 창원975 △광양150: 남20대, 코막힘, 감염경로: 서울도봉구1583, 자가격리중 감염 △광양151: 남유아 유치원생, 동거가족: 3명(부·모·형) 검사중, 무증상 15일 확진, 감염경로: 광양149 밀접접촉 등이다.
한편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광양시 코로나 백신 접종대상자 12만5917명 중 33.6%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12.4%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또한 1~3분기 동안 접종을 추진하고 있는 대상자 총 4만7657명 중 현재 4만2309(88.8%)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1만5605명(32.7%)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등 순조롭게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