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이후 안정 취하고 있는 듯
지난 4일 집무 중 두통을 호소하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던 정현복 시장이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시장은 지난 7일 사과문을 통해 일신상의 이유로 최근 시정을 살피지 못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사과문 발표는 정 시장의 갑작스런 병원행 소식이 지역사회에서 갖가지 추측을 낳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 시장은“저는 지난 4일 정상 출근해 업무를 보던 중 혼절한 일이 있었다”며“직원들의 빠른 대처와 응급의료진 도움으로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현재 예기치 못할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고로 퇴원 이후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은“시정 당면 업무는 부시장과 실·국장 책임 하에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시민들께 더욱 보답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업무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정 시장은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던 중 극심한 두통을 호소했으며, 비서실 직원들이 119에 신고해 순천 성가롤로병원으로 이송됐다.
두통의 원인은 최근 정 시장 본인과 가족소유 토지의 이해충돌 문제로 고소·고발과 의혹제기 등으로 생긴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보는 시각과 건강 이상설이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신병치료차 서울 소재 종합병원에서 수차례 진료와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광양시 공직사회 내에서도 최근 부쩍 체중이 들어든 것으로 보이는 정 시장의 모습에“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술렁임이 일었기 때문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스트레스 때문에 최근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체중이 줄어든 것이지 특별한 건강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은 술렁임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