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세 남, 접종 다음날 뇌경색 진단
道 대응팀. 백신 연관성 조사 중
道 대응팀. 백신 연관성 조사 중
지난 16일부터 광양지역 75세 이상 고령자 886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화이자)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첫 이상반응자가 신고돼 방역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광양시 보건소에 따르면 이상반응이 나타난 시민은 77세 A씨(남)로 지난달 26일 오전 10시경 광양예방접종센터(광양실내체육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A씨는 예방접종 이튿날인 27일 오전 6시경 일어나려고 했지만 어지럽고 한쪽 눈이 보이지 않아 순천 소재 성가롤로병원에서 진료 중 악화돼 조선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의식은 있지만 뇌경색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를 진료한 병원에서 연관성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한 시 보건소는 전남도 이상반응 대응팀에 이 같은 상황을 보고하고, 이상반응 기초조사서와 냉동고 및 냉장고 온도기록지, 백신 생물학적 제제출하증명서 등을 제출했다.
또한 당일 접종한 489명 전원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일부 경증이 나타난 사람 외에 추가적인 이상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는“광양에서 백신 접종 첫 이상반응자로 보이는 환자가 발생했고 치료 중”이라며“현재 전남도 이상반응 대응팀에서 백신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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