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5.9% 감소
광양지역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올해 추석연휴 휴무를 실시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곳 중 3곳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가 기업경기에 미치는 여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 추석 자금사정이‘지난해보다 악화됐다’는 기업이 76.8%로 나타나 전년(30.6%)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가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및 상여금 지급 실태를 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7.8%가 추석연휴를 맞아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전년도 83.7%)이며, 상여금 지급 형태는 고정상여금과 일정금액이 각각 절반씩으로 조사됐다.
정기 상여를 지급하는 경우 △통상급여 50% 지급‘75.0%’△50%이상~100% 지급‘25.0%’로 조사됐으며,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경우 △50만 이하 지급‘70.0%’△50만원 이상~100만원 ‘30.0%’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별도 선물지급(47.4%) △연봉제 시행(31.6%) △‘경기가 어려워서’와‘자금 부족’이 각각 10.5% 순으로 나타났다. 지급 여력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악화‘76.8%’△전년도와 비슷 ‘23.2%’△전년도에 비해 나아졌다는 ‘0.0%’로 한 군데도 없었다.
광양상의 관계자는“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 어려움으로 추석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지역 중소기업이 전년에 비해 2배가 증가할 만큼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