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준공을 앞둔 광양시 청년센터 명칭이 ‘광양청년꿈터’로 최종 확정됐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4월 6일부터 29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청년센터 명칭 공모를 실시했고, 공모는 총 120명이 참여해 145건을 접수했다.

선정 절차는 먼저 △발음과 암기 용이성 △타 지역 청년센터 명칭 중복여부 △친근한 느낌 등을 고려해 1·2차 자체심사를 거쳐 10건의 후보작이 선정됐다.

이후 공무원과 청년단체 회원들에게 5월 26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30일 열린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최우수상 1건, 장려상 2건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광양청년꿈터’는 청년이 자립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공동체 활동공간이라는 뜻으로 공무원과 청년층에서 두루 지지를 받았다.

장려상으로 선정된‘청년대로’는 ‘말하는대로’의 노래가사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청년을 응원하며, 넓은 대로에 광양 청년들이 우뚝 서서 사회의 중심이 되자는 뜻이다.

또 다른 장려상인‘마로마루’는 광양의 옛 이름인 마로와 가장 높고 뛰어남을 의미하는 마루의 합성어로 청년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심사결과는 지난 3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으며, 선정된 명칭을 제안한 시민에게는 최우수상 30만원, 장려상 각 10만원씩 광양사랑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선미 전략정책실장은 “청년센터 명칭공모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보여 기쁘게 생각하며, 새롭게 탄생할 광양청년꿈터는 청년들의 공감·소통·교류활동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라며 “청년이 꿈을 이루는 희망도시 광양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청년꿈터는 광장로 14(광양시 청소년문화센터 전면)에 지상 2층 760㎡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8월 개관 예정이며 △청년센터 사무실 △디지털대장간 △청년카페 △다목적실 △프로그램실 △창업공간 △회의실 등 시설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