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차원 대책마련 촉구 ‘상경’
재심 청구 결과 ‘초미 관심사’
재심결과, 이르면 12일 나올듯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예비후보가 지역 경선 때 선거구획정으로 인해 새로 편입된 순천시 해룡면을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재심을 청구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 예비후보는 해룡면이 곡성·구례를 합친 것보다 인구수가 더 많고, 해룡면 유권자 평균연령이 31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그곳 민의를 반드시 확인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나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 유권자들의 차별 없는 선거권 행사를 위해서라도 당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권 예비후보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인구 5만5000명의 해룡면 유권자 및 권리당원들의 민의가 민주당 경선 과정에 전혀 반영되지 못한데 대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며 “경선 후보자로서 이분들이 경선 과정에 참여하지 못한 데 대한 항의를 외면할 수 없어, 당이 정한 재심 절차를 통해 해룡면 유권자들의 민의를 대변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룡면이장단협의회와 새마을지도자회, 청년회 등 7개 해룡지역 사회단체 대표와 순천YMCA, 동부지역사회연구소, 농민회 등은 앞선 10일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룡면민의 주권 훼손과 불법적인 선거구 획정을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해룡면민의 주권을 훼손한 더불어민주당을 확실히 심판하겠다”며 “민주당을 심판하고 도둑맞은 주권을 되찾아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순천의 핵심 신도시인 해룡면민이 왜 인근지역 국회의원을 뽑아야 하는가”라며 “우리는 광양시민이 아니기에 21대 총선투표도 거부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