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상색협력 체결
제철산업의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광양·당진·포항 등 3시가 뭉쳤다.
이와 관련 지난달 27일 포항시 포스코 국제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환경부를 포함해 3시가 공동으로‘지속가능한 녹색철강도시 조성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기후변화와 녹색성장, 그리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처방안’을 주제로‘2019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이 열렸다.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은 친환경 철강산업도시를 기반으로 현재와 미래, 사람과 산업이 함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으며, 내년은 당진시, 다음은 광양시 순으로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3시의 환경부서 뿐 아니라 환경단체,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해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대처방안 등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회를 진행했다.
더불어 제철소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로 인한 주변지역 피해와 개선 대책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백성호 광양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은 토론자로 나서“지난 7월‘광양대기환경개선 공동협의체’가 출범됐다”며“앞으로 광양제철소의 고로브리더 개방에 따른 허가조건 준수 여부와 1조원 규모의 설비개선 및 기술개발 등의 실행과정을‘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를 통해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서경철 환경과장은“‘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이 3시 환경부서가 중심이 되어 개최하게 됐다”며“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3시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환경포럼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3시는 제철산업을 기반으로 경제 성장을 이뤄왔지만, 환경적 측면에서 보면 제철소가 환경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으로 분류돼있다.
이에 수도권에서만 시행하던‘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강화돼 내년 4월부터 광양·당진·포항시가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됐고,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를 적용받게 되면서 대기환경 관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