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오는 19일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남파랑길 중 광양 대표구간인‘섬진강꽃길’첫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 승격 30주년과 10월 광양관광의 달을 기념하고, 걷기여행 명품코스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섬진강꽃길’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시는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와 섬진강 뱃길복원 사업, 망덕포구 관광명소화사업 등 윤동주 시(詩) 테마와 수상레저 관광지로 육성하고 있는 섬진강 일대를 홍보할 계획이다.
행사는 개회 선언과 간단한 몸풀기 체조 후, 섬진강끝들마을 입구까지 왕복 7.8km를 걷는 프로그램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인원은 500명으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가능하다. 별도 참가비도 없어 편한 복장과 자외선차단제, 모자, 간단한 간식 등을 지참해 오면 된다.
출발지는 망덕포구로 행사 참가자에게는 생수가 지급된다.
코리아둘레길 남해안 구간인 남파랑길 광양코스‘섬진강꽃길’은 문체부가 선정한‘매력 높은 17개 대표구간’에 포함될 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시는 행사를 위해 보행로 단절구간을 정비하고, 종합안내판·편의시설 등을 보강해 도보여행자 중심 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김명덕 관광진흥팀장은“가을 ‘섬진강꽃길’은 자연과 사람, 문화가 공존하는 만남의 길”이라며“처음 선보이는 행사에 전국의 걷기 동호회원 및 시민들이 많이 동참해 역사적인 발걸음을 남겨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둘레길은 우리나라 외곽 4500㎞를 연결하는 걷기여행길이다. 동해안 구간인 해파랑길, 남해안 구간의 남파랑길, DMZ평화의 길, 서해안길 등으로 이뤄져 있다.
광양구간이 포함된 남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해남 땅끝마을에 이르는 남해안 90개 코스, 1463km에 달하는 국내 최장 탐방로다. 이중 광양은 다압면에서 광양읍까지 4개 코스 54.3km가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