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편에 서있는 안내도, 하천 입구도 찾기 어려워
140억원 하천생태복원사업, 깔끔치 못한 마무리 지적
140억원 하천생태복원사업, 깔끔치 못한 마무리 지적
옥곡천 생태하천 종합안내도 위치가 잘못돼 있고 하천입구 안내도가 없어 입구를 찾기 어렵다는 등 1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하천생태환경조성 마무리사업이 깔끔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옥곡 우체국 건너 편‘옥실오토바이’옆으로 난 길을 따라 가다보면 만수국, 금계국, 패랭이꽃 등 여름 꽃이 만발해 주민들을 반기고 있지만, 종합안내도가 반대편에 서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
운동 삼아 하천주변을 자주 찾는다는 한 주민은“안내도를 살펴보면 청룡교가 옥곡우체국 방향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광양으로 나가는 방향에 있다”며“생태하천 입구를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입구 안내도도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곳은 시가 지난 2014년부터 총 사업비 140억원을 들여 옥곡면 청룡교에서 장동교 간 1.5km에 조성한 옥곡면 생태하천 1단계 복원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사업의 목적과 개요, 시공사 등을 나타내는 종합안내도를 설치했다.
훼손된 하천의 생태환경을 복원, 살아있는 하천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동식물과 수생생물이 서식하는데 최적의 환경을 위해 양서류, 파충류 서식처와 벚나무를 심어 주민들 산책로까지 조성했지만, 반대편에 서있는‘무용지물’하천종합안내도가 사업이 꼼꼼하게 마무리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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