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청년 누구나 이용가능
열린센터 지향, 운영기간 9개월
일회성 행사위주 운영 우려
시,일관성있고 체계적인
센터운영지침 마련 필요
청년들의 이러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공간은 바로 시가 청년정책의 일환으로 마련한‘청년센터’다.
청년센터는 지자체마다 보통 한 곳이지만 광양은 지역특성상 광양읍과 중마동 두 곳에 개설했다. 광양에 사는 청년들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광양시 청년센터는 2020년 1월까지 9개월 동안 운영한다. 이 중‘행동하는양심청년 모임’이 맡아서 운영하는 광양읍 청년센터는 광양읍 성북길 59 4층 에 둥지를 틀고 김은광 운영책임자와 청년직원 한 명이 상주하면서 청년들의 센터 이용을 돕고 있다.
청년센터가 두 곳으로 분리돼 있고 운영기간이 9개월로 정해져 있어 운영에 안정을 꾀할 수 없지 않겠느냐는 일부 지적에도 김은광 광양읍청년센터 운영자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찾아 순천,광주,목포 등 타 도시 사례를 공부하며 실속있는 센터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은광 운영자는“아직은 초기라서 이렇다 할 센터 운영 성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 5월부터 10월까지 1인 미디어 제작교육과 같은 청년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앞으로 풋살대회를 통해 청년들 간 친목도모와 청년 커뮤니티 형성, 이웃돕기 일일포차 운영 등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몇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센터운영계획을 설명했다.
광양읍과 중마동지역 청년센터 운영에 필요한 사무실 운영비와 인건비는 시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운영기간이 9개월로 짧게 정해져 있어 안정적이지 못해 예산만 낭비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포럼이나 풋살대회, 포차 운영 등 일회성 행사와 시 청년정책 홍보 등이 센터 기능으로 대변될 수 있어 청년들이 정말로 원하는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는 시의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청년센터 운영지침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