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0주년을 맞은 광양신문 제13기 2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9일 신문사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독자위원회에는 이재학 위원장을 비롯 서문식·신재철·하현정·조요찬·박신정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독자위원회는 △지면평가 △신문 보도에 대한 제안 △독자위원회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의견 수렴 △창간 2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구성 논의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지면평가에 대해서도 독자위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평가들이 쏟아졌다.
이재학 위원은“교단이 무너지는 시대 속에서 학교 현장에서 체벌과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언론에서 사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학교 현실을 고려할 때 체벌에 대한 대안적 방법으로 학부모 소환 상담 등 선진국 사례들이 한국형으로 적용돼 교권 및 교단 회복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신정 위원은“지난주 보도된 제1회 핑크빛 어울마당‘푸드트럭 페스티벌’에 갈려고 하다가 못가서 아쉬웠는데 기사로 다뤄져 좋았다”며“직접 축제장을 찾아 취재해 보도한 것도 좋았고, 이 행사를 광양시 청년정책의 대안적 시각으로 본 것도 좋았다. 앞으로도 청년과 관련된 다양한 기사들이 보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년 되풀이되는 매화축제 기간 동안 발생하는 문제점들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신재철 위원은“지난 매화축제 기간 동안 교통난 때문에 집에서 꼼짝도 못할 정도로 축제 지역민들은 매년 힘들지만 축제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감수하고 있다”며“그러나 전국적으로 유명한 꽃축제인데 지역민들이 판매하는 지역 특산품 판매액은 형편없고 외지에서 온 야시장이나 토지 임대자들만 배불리는 축제로 전락된 것 같아 씁쓸했다”고 지적했다.
김양환 발행인은“오늘 제안해 주신 다양한 의견들을 신문 속에 담아내도록 노력해 가겠다”며“보도 되는 내용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조언과 제안도 더욱 많이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장 오래되고 역사 깊은 신문으로서 창간 2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조명하는 뜻 깊은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며“특히 기념사업위원회를 구성해 2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