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콘서트 등 지난 심의 삭감 사업 재편성
광양시가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총 규모를 본예산 대비 661억원이 증액된 1조385억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주요 세출 내용으로는 세풍 중소협력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부지매입 43억원, 공공실버주택 건립사업 28억원, 광영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28억원 등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본예산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던 K-pop콘서트 개최 2억9500만원과 광양읍 매화아파트 앞 주차장 조성공사 14억원, 일부 삭감됐던 신문 등 광고료 5000만원 등이 다시 편성돼, 의회 심의를 통과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은 신규 사업은 자제하고, 소규모 시민건의 숙원사업 및 연차별 마무리 사업 위주로 편성됐다.
또 광양만권 중소기업연수원 유치 타당성 확보 방안 연구용역 5000만원과 산업융합 지식산업센터 유치 용역 9000만원,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결정(변경) 용역 2억원 등 최소한의 용역만 편성했다고 밝혔다.
연차별 마무리 사업으로는 중마동권역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공사비 5억원, 옥곡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7000만원, 용강지구~국도2호선(용두길) 확포장공사 14억원, 소나무재선충병 관련 1억5000만원 등이 배정됐다.
이밖에도 시민과의 대화 등에서 나온 시민건의 숙원사업인 지역 곳곳 마을 안길, 배수로, 진입로 정비 및 포장공사 등이다.
시 관계자는“지난해에 비해 국도비 매칭 사업이 늘어 전반적인 예산 규모가 늘었다”며“꼭 필요한 사업 위주로 시민의 삶과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데 최우선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1회 추경예산안 1조385억원 중 일반회계는 614억원이 증액된 7737억원이고, 특별회계는 46억원이 늘어난 2647억원이다.
전체 세입 주요내용은 △지방세 수입 61억원 △세외 수입 3억원 △지방교부세 331억원 △조정교부금 등 36억원 △국도비 보조금 166억원 △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 62억원 등이 증가했다.
의회는 이번 추경예산 심의를 위해 오는 9일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부위원장 선임 후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