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월면 청년회,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가져
진월면 청년회,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가져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3.0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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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월 출신 정순제·임태일 선생 기려...무접섬 광장에서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내년부터는 청년회 연중사업으로 추진, 선열들의 숭고한 뜻 기리겠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진월면 주민들이 무접섬 광장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진월면청년회(회장 김도성)가 준비한 3.1절 기념행사는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월 출신 독립운동가 정순제·임태일 선생을 기리고 그들의 삶이 후손들에게 교육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뤄졌다.

김도성 진월면청년회장은 올해 첫 행사를 준비했고 급하게 준비하느라 모든 것이 부족하다내년부터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 진월면청년회의 연중사업으로 추진해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순제 선생은 1903년 진월 월길리에서 태어나 1919415일 진월면 월길리의 서당생도들과 함께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했고 1920년대 중반 각종 강연회에서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신사상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1925년 시대일보 기자로 있으면서 전남지역의 각 종 강연회에서 여러 차례 연사로 나서 독립의식을 고취시키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1928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13개월여의 옥고를 치렀다. 2006년 애족장에 추서됐다.

임태일 선생은 1899년 진월 송금리 출생으로 1919415일 무적도에서 독립만세시위를 하려다 체포되어 징역 6월을 선고 받았다. 1992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